블라디미르 체스키도프/사진=데일리메일
이 남성은 또 다른 여성을 성노예로 부리다가 살해한 혐의도 받는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체스키도프라는 남성은 2011년 당시 19세였던 예카테리나를 납치해 첼라빈스크 자신의 집에 감금했다. 그녀를 나무 십자가에 매달고 상습적으로 강간했다.
예카테리나가 갖혀 지낸 골방/사진=데일리메일
러시아 국영 TV는 "사디스트(가학성애자)가 특별한 장치로 여성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바람에 지옥에서 탈출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체스키도프가 두 장의 합판을 사용해 피해자 머리와 목에 올가미를 만들어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밖으로 소음이 나가지 않게 얼굴과 입에 테이프를 덕지덕지 발랐다.
가해자는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그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거부했다. 범인 모친 발렌티나는 아들의 범죄 행각을 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발렌티나는 "예카테리나는 내 아들과 만나 여왕처럼 살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