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인도네시아에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 또 전수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4.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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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역사 조감도./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시범 역사 조감도./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또 한 번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뤄낸 두번째 사업으로, 기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로 총사업비는 980만달러(한화 130억원) 규모다.

공사는 202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이 발주한 최초의 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인 '자카르타 경전철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해 지난 4월 30일 사업을 끝냈다.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카르타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범 역사 1개소를 선정해 고객 서비스.마케팅과 안전. 편의성 기반 등 비운수사업 전략을 반영한 역사 리모델링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 확산을 위한 모델로 삼는다.

공사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호주 시드니 메트로 서부 노선.서부 공항 노선의 개통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4호선(MRT 4) 운영·유지보수 컨설팅 △방글라데시 철도청 객차구매를 위한 컨설팅 등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백호 공사 사장은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관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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