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승엽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있다. 외국인 스카우트 팀과 단장님을 비롯해 어제(28일)도 미팅을 했다. 사실 우리도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빠른 선택을 해야 한다. 이곳저곳 많이 알아보고 있고 결정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SG의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가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시라카와는 지난달 22일 총액 180만 엔(당시 환율 기준 약 1570만 원)에 엘리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입단한 일본인 선수.
올해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외국인 원투펀치로 고생한 두산으로서는 시라카와가 풀리든 엘리아스가 풀리든 누구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엘리아스 역시 지난해 22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 131⅓이닝 93탈삼진으로 준수했고, 올해도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73, 40이닝 34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았기 때문.
이 감독은 "아직 상대 팀 선수라 확실하게 대답은 못 드리겠지만, SSG의 결정도 한번 봐야 할 것 같다. 저쪽과 상관없이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시라카와 선수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실 둘 중에 누구든 풀리면 좋은 거 아닐까. 모든 상황에 다 열려 있다. 누구든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고 분위기 반전을 줄 수 있는 요소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SSG의 상황을 보고 다시 또 말씀드리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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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케이쇼. /사진=SSG 랜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