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경보 '시간당 30㎜' 비 퍼부어…항공편 결항 속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06.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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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제주 서귀포 대정읍 하모리 하모해수욕장 인근 도로가 침수돼 경찰과 자율방재단 등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6.27/뉴스1 ⓒ News127일 오후 제주 서귀포 대정읍 하모리 하모해수욕장 인근 도로가 침수돼 경찰과 자율방재단 등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6.27/뉴스1 ⓒ News1


제주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악화에 따라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는 중이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상악화를 사유로 제주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국내선 항공편 23편(도착 9·출발 14)이 결항됐다. 40편(도착 24·출발 16)은 지연 운항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영향이다. 한라산 등 고지대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전 11시30분 기준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19.5㎜ △삼각봉 108.0㎜ △윗세오름 103.5㎜ △한라산남벽 99.0㎜ △서광 69.0㎜ △한남 65.5㎜ △새별오름 62.5㎜ △제주금악 53.0㎜ △안덕화순 80.0㎜ △서귀포 76.9㎜ △중문 72.5㎜ △가파도 71.5㎜ 등이다.

강한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뉴시스에 "제주도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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