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아차산배수지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조기축구 팀과 축구를 하고 있던 손흥민 선수에게 어린 팬 A군이 "안티팬"이라고 외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912491786151_1.jpg/dims/optimize/)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아차산배수지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조기축구 팀과 축구를 하던 손흥민 선수에게 어린 팬 A군이 "안티팬"이라고 외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A군 어머니가 "안티팬이야 너?"라고 웃는 목소리로 묻자 아이는 "엄마, 안티팬이면 좋은 뜻이지?"라고 했다. 이에 A군 어머니는 다시 한번 웃으며 "아니 나쁜 뜻"이라고 답했고 곧바로 A군은 손 선수에게 "죄송해요, 뜻을 몰랐어요. 사랑해요!"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갑작스러운 손 선수의 등장에 많은 팬이 축구장으로 몰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 B씨에 따르면 대략 600명 이상 모여있었다고.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저녁 9시 전 시간대의) 손흥민 상대 팀이 정말 부러웠다. 근데 몇 분 뒤 손흥민 선수가 먼저 우리 팀 주장에게 연락해 경기를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와 15분 동안 함께 공을 찼다. 축구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행운도 온다"며 "한여름 밤의 꿈이 따로 있을까"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해 7월에도 손 선수는 휴식기를 맞아 국내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 참여했다. 당시 경기엔 가수 임영웅(33)도 참여해 화제가 됐다.
현재 휴식 중인 손흥민은 내달부터 토트넘 구단의 프리시즌 일정에 다시 합류한다. 토트넘은 프리시즌에 내한해 팀 K리그(7월31일)와 바이에른 뮌헨(8월3일)과의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