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 /사진제공=라인야후 홈페이지](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909523145277_1.jpg/dims/optimize/)
라인야후는 지난 28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지난해 11월 라인의 정보유출 사고 관련 '재발방지책 및 진척 상황'을 보고하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서비스·개발 등 위탁은 내년 말까지 종료하고, 기타 네이버 그룹사에 대한 위탁은 이보다 빠른 내년 3월말까지 종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라인야후는 앞선 정보유출 사고 조사 및 원인 규명 과정에 대해 "네이버 그룹, 네이버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탓에 자사는 사안의 전모를 파악하는데 약 3개월 반이 걸렸다"며 "자사의 사실관계 조사와 원인 규명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에 대응하는 체제의 미비도 인정된다"고 자평했다.
관련 시스템을 일본 자국 기업과 협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라인야후는 "로그를 자사에서 취득·분석할 수 있는 태세(SOC 업무)를 정비 중"이라며 "SOC 업무 관련 네이버클라우드 위탁은 올 9월말 해소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기업에 대한 업무 교육을 진행 중이고, 7월부터 국내 기업과 임시 운용을 실시해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올 10월부터는 국내 기업과의 (SOC 업무) 운용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해 3월 정보유출 사고 관련 기술·조직적 안전 관리 조치 미비의 시정을 권고하고 진행상황 보고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별도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대해 정보유출 사고 관련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 사실상 라인야후 지주사(A홀딩스)에서 현재 50대50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지분율을 소프트뱅크 우위로 변경하도록 압박했다. 이 같은 총무성 요구에 대한 라인야후의 보고 시한은 내달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