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려 했다" vs "낙태 강요" 허웅 사생활 논란…'돌싱포맨' 방송분 교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6.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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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 /사진=뉴시스농구선수 허웅 /사진=뉴시스


농구선수 허웅(부산 KCC 이지스)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의 '돌싱포맨' 출연분은 결국 교체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2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은 다음달 2일 출연이 예고됐던 허웅의 분량을 편집하거나 미리 찍어둔 다른 촬영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는 허웅과 전 여자친구 A씨 사이에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따른 것이다. 허웅 측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허웅과 A씨가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했지만 A씨는 두 번 모두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허웅은 A씨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두 차례의 임신중절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사생활 논란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며 '돌싱포맨'은 결국 허웅 출연분을 편집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 허웅과 허훈,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한 회차의 예고편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허웅은 '농구 전설' 허재의 아들로, 부산 KCC 이지스에 소속돼 있다. 그는 2023-2024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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