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1) 임여익 기자 = 2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거리에 있는 엔달러 환율 전광판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엔화는 달러 당 161을 넘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06.2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임여익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16195120954_1.jpg/dims/optimize/)
일본 도쿄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61% 상승한 3만9583.08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이 일본 증시를 지지했다"며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장기금리 상승과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대비 엔 환율 상승(엔화 약세)으로 은행이나 자동차 등의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대규모 엔화 매입을 통한 '엔저 저지'를 주도해 온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의 퇴임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간다 재무관 후임으로 미무라 아쯔시 재무성 국제국장이 7월 31일자로 취임한다. 간다 재무관은 4~5월 실시된 일본 정부의 대규모 엔화 매입·달러 매도의 시장 개입을 주도했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다. 오후 4시30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3% 상승한 2967.40에, 홍콩 항셍지수는 0.32% 뛴 1만7774.0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는 중국 경제성장과 외교 관계 등에 대한 경계감에 0.75%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장 초반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중국과 관련된 두 후보의 발언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상승 장세가 조성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