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바이오 산업 품는다...4조7000억 넘는 기업투자 유치 전망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6.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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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7일 '인천-시흥 바이오 클러스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임병택 시장·조정식 국회의원·신영기 서울대캠퍼스 본부장이 29일 바이오특화단지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임병택 시장·조정식 국회의원·신영기 서울대캠퍼스 본부장이 29일 바이오특화단지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경기 시흥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확정에 대해 앞으로 전략과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임병택 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신영기 서울대캠퍼스 본부장은 29일 공동브리핑을 열고 이번 유치와 관련 바이오를 품은 시흥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 R&D, 인력 등을 총망라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경기도 4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총 11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기반 시설 확보 가능성, 선도기업 유무, 지역 주요 산업과 첨단전략산업의 연계 발전 가능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지난 27일 '인천-경기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를 포함한 5개 클러스터가 공동 선정됐다.

임 시장은 "국내 바이오산업 1위이자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경기도와 인천시, 세계 수준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 서울대병원을 연계해 반경 5km 내에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산업단지와 R&D 기반 혁신 바이오 산업단지가 있는 광역 연계형 K-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조정식 국회의원·신영기 서울대캠퍼스 본부장이 29일 바이오특화단지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임병택 시장·조정식 국회의원·신영기 서울대캠퍼스 본부장이 29일 바이오특화단지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시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인 배곧경제자유구역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육성계획서에 제출한 바이오 첨단산업단지인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지정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시흥에는 4조7000억원이 넘는 기업 투자유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2035년까지 선도기업 7개 포함한 32개 기업 4조7000억원 민간투자가 진행된다. 이를 통한 얻어지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8조428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5316억원, 취업유발효과 3만3150명, 고용창출 2만5145명으로 시는 예상한다.

임 시장은 "반도체 산업이 그동안 우리나라를 이끌었다면 앞으로 미래먹거리 중 하나가 될 바이오 산업을 우리 시가 선도하겠다"면서 "배곧~월곶~시흥스마트허브~정왕지구가 하나로 연결되는 시흥 바이오 벨트가 만들어지고, 이 공간에서 연구개발과 사업화, 생산시설 구축까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생태계가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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