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타머, '방사성 오염물질 처리 신기술 개발' 팁스 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4.07.01 15:52
글자크기
팹타머(대표 윤미용)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공모한 '2024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팹타머는 이번 선정으로 방사성 오염물질 처리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기존 방사성 폐액 처리에 사용되는 이온교환수지의 근본적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다. 현재 이온교환수지는 이온성이 큰 방사성 금속이온을 제거하지 못하고, 포화 시 2차 방사성 폐기물로 처리한다는 단점이 있다.



팹타머는 이 과제로 세슘, 안티모니, 스트론튬 제거를 위한 압타머 컬럼을 제작하고 제거율·회수율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시작품 제작 후 다양한 실험으로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팹타머 측은 "원자력발전소는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사성 폐기물 관리가 큰 과제"라며 "당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팹타머가 개발한 기술은 압타머 특성을 기반으로 방사성 폐액 내 특정 원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처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폐액 처리 방식의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팹타머 임직원/사진제공=팹타머팹타머 임직원/사진제공=팹타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