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8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 캠패인 실시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4.06.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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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진행된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 홍보 캠패인' 기념사진/제공=LH28일 진행된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 홍보 캠패인' 기념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금품요구, 업무방해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LH의 다양한 신고제도를 알리고 투명한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자 추진됐다.

건설 현장 곳곳에 불법행위 근절 포스터를 부착하고, 무기명 신고함을 설치한 뒤 현장 간담회도 개최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도입된 '공사계약 신고 의무화 조항' 관련 사항과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신고한 업체가 입찰할 때 가점을 부여하는 '입찰가점제도'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LH는 불법행위 신고에 대한 보복 우려 없이 자발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기명 신고채널을 신설해 제도를 강화했다.



LH 홈페이지에 마련된 '레드휘슬' 신고채널을 통해 무기명 신고가 가능하며 카카오톡 'LH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신고센터'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실시간 일대일 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LH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전국 292개 관할 지구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실태조사를 반기별로 정례화하고, 불법행위 근절과 건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권역별 현장 노무교육도 추진한다.

지난 26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내달 17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현장 관계자를 초청해 불법행위 유형별 대응 방법과 주요 사례를 안내할 예정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의지로 불법행위가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현장점검과 제도 강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건설 현장에서 불법행위를 발견한다면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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