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 AI 내시경 솔루션 '에나드'로 태국 시장 진출 가속화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06.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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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배 아이넥스 본부장(왼쪽 첫 번째), 이항재 대표(왼쪽 두 번째), Onuma Sattayalertyanyong 교수(오른쪽 첫 번째), Nonthalee Pausawasdi 교수(오른쪽 세 번째)가 시범 사업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아이넥스 박진배 아이넥스 본부장(왼쪽 첫 번째), 이항재 대표(왼쪽 두 번째), Onuma Sattayalertyanyong 교수(오른쪽 첫 번째), Nonthalee Pausawasdi 교수(오른쪽 세 번째)가 시범 사업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아이넥스


의료 AI(인공지능) 내시경 전문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태국 상급병원에 자사의 AI 내시경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를 시범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나드는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으로 병변을 검출하고 화면에 표시,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ISO 13485:2016'을 획득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아이넥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콕 소재의 시라즈 피야마하라즈카룬병원(SiPH)에 에나드를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SiPH'는 마히돌대학교(Mahidol University) 의과대학 부속 병원 중 하나다. 소화기 내시경 전문가인 Nonthalee Pausawasdi 교수와 Onuma Sattayalertyanyong 교수가 이끄는 내시경실 의료진과 함께 임상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Pausawasdi 교수는 태국소화기내시경학회(TAGE) 회장과 여성내시경의학자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소화기 내시경 전문가다. 아이넥스는 Pausawasdi 교수와 손잡고 에나드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내시경 검사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제품 시연을 지켜본 현장 의료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태국 의료진과 에나드의 유효성 검증 및 성능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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