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161엔' 결국 넘었다…일본 닛케이, 0.98%↑[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4.06.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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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오름세다. 미국의 5월 소비개인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8% 상승 3만9727.9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이 일본 증시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며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장기금리 상승과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대비 엔 환율 상승(엔화 약세)로 은행이나 자동차 등의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장기 금리는 이날 한때 1.075%까지 치솟았다. 달러 대비 엔 환율은 장중 161.22엔까지 올라 엔화 가치는 1986년 12월 이후 37년 반 만의 최저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오전 11시31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 환율은 달러당 160.95~160.96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다. 오전 11시30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7% 뛴 2974.29에, 홍콩 항셍지수는 0.81% 오른 1만7860.84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 역시 0.93% 상승한 2만3120.13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8거래일 만에 소폭 절상해 고시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인민은행의 절상 고시로) 위안화 약세가 한풀 꺾이면서 지수가 상승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달러당 7.1268위안으로 전날의 7.1270위안 대비 0.0002위안 올렸다.

홍콩 증시는 중국 경제성장과 외교 관계 등에 대한 경계감에 0.75%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중국과 관련된 두 후보의 발언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분위기가 장 초반 시장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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