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21,500원 ▼1,800 -7.73%)(이하 한컴)가 인공지능(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출시, 정부·기업(B2B·B2G)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증명(PoC)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 명령을 인식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문서 작성을 돕는 '챗봇'과 문서를 쉽고 빠르게 작성하도록 프롬프트 엔진을 최적화한 'AI 허브', 폐쇄망 환경을 지원하는 문서 작성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한컴 sLLM' 등으로 구성된다. LLM을 단순히 연동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고도화한 기능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챗GPT' 등 외부망 연결이 필요한 LLM을 사용할 수 없는 폐쇄망 환경도 지원한다. '한컴피디아'를 함께 연동하면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환각 현상을 최소화한다.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문자인식(OCR), 음성인식(STT) 등 기능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쉽게 추가할 수 있다. 고객사의 고유한 문서 작성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별도 모듈을 개발,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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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이 이번 PoC를 통해 제공하는 한컴어시스턴트의 주요 기능은 공문서·계획서·사업보고서 등 서식 제공, 문서 초안 작성, 문서 요약, 제목 생성, 자주 쓰는 양식 불러오기, 문서 내용 검색 등이다.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등과 한컴어시스턴트의 PoC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B2B·B2G 고객 피드백을 토대로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어시스턴트는 그간 축적한 한컴의 문서 기술과 AI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앞으로 문서 작성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PoC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 공공과 기업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무 환경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