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홈페이지의 '정책'(Policy) 항목에서 '대한민국'을 클릭하면 위아래가 뒤집힌 태극기 사진이 나왔지만(위), 28일 오전 기준 올바른 태극기 사진으로 변경된 상태다./사진=서경덕 교수, 'RE100' 홈페이지
'RE100'은 2014년 9월 열린 국제연합(UN) 기후 정상회의에서 비영리 국제단체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OP)의 제안으로 도입된 세계적인 캠페인이다. 기업이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민간 차원의 자발적 운동이다.
해당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의 '정책'(Policy) 항목에서 '대한민국'을 클릭하면 위아래가 뒤집힌 태극기 사진이 나왔지만, 28일 오전 기준 올바른 태극기 사진으로 변경된 상태다.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된 태극기가 사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대진표와 세계적 테마파크 레고랜드의 기념품 티셔츠에도 엉터리 태극기가 사용돼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얼굴인 국기가 잘못 사용된 곳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한류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는 지금이 태극기를 올바르게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