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8일 물 맑고 경치 좋은 자연 속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친환경 먹거리를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산촌 마을 6곳을 '올여름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휴가지'로 추천했다.
![수미마을 주요 체험 프로그램들./사진제공=산림청](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9270352430_1.jpg/dims/optimize/)
여름에는 '양평 메기 축제'가 운영된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메기 잡기다. 어느새 무더위도 잊은 채 짜릿한 물고기를 잡는 재미에 몰입해 한 마리라도 더 잡으려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직접 잡은 메기와 미꾸라지는 즉석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자연 친환경적인 펜션, 충북 제천시 '명암산채 건강마을'… 자연 마을을 그대로 품은 가족 단위 웰빙 휴양지
![명암산채 건강마을 주요 프로그램./사진제공=산림청](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9270352430_2.jpg/dims/optimize/)
제천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1만9800㎡(6000평) 부지에 산과 하천이 어우러져 도시민들의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총 16개 동의 객실과 세미나실, 한의원, 운동장, 베베큐장, 노래방 기기, 식당, 토굴, 개울가, 평상, 정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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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형 하천, 등산로, 산악자전거 도로, 한방진료 등 각종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물놀이와 다슬기 잡기가 가능하고 천연염색, 찜질방, 한방명의촌, 엿만들기는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변에 의림지, 탁사정, 베론성지, 청풍문화재단지, 월악산 등이 볼거리도 많다.
한계령의 맑은 물 머금은 설악산 청정지역 강원 인제군 '하추리 산촌마을'… 일명 '도리깨 마을'
![하추리 산촌마을에서 제공하는 주요 프로그램들./사진제공=산림청](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9270352430_3.jpg/dims/optimize/)
'도리깨마을'에서는 산촌생활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즐길 수 있다. 산비탈에서 일궈낸 소중한 곡식을 수확하고, 직접 불 지펴 밥을 하고, 맑은 계곡물에서 물고기와 놀다 보면 몸도 마음도 새로운 기운으로 가득 차오른다. 하추자연체험학교에서 장작불가마솥밥짓기, 두부만들기, 잡곡쿠키만들기, 떡메치기, 황토염색, 천연염색, 목공예, 하추자연휴양림 생태 탐방, 자작나무숲 이야기 탐방, 도리깨 산골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곳 '카페하추리'에서 모든 음료와 음식에 사용한 잡곡과 콩, 팥, 옥수수, 오미자, 블루베리, 벌꿀 등은 주민들이 기르고 거둔 것들이다. 하추자연휴양림도 한 번쯤 가볼 만 한 곳으로 추천한다.
대자연과 화전문화가 잘 보전된 강원 횡성군 '고라데이 마을'… 시골인심 넘쳐
![고라데이 마을에서 제공하는 주요 체험 프로그램들./사진제공=산림청](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9270352430_4.jpg/dims/optimize/)
굽이치는 산세골골마다 화전민의 후손들이 순박함으로 살아가는 인심 넉넉한 이 마을은 사계절 화전을 테마로 한 다양하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고라데이맛집은 산골마을의 토속 식재료를 활용한 웰빙식단이 큰 자랑거리다. 심마니체험, 화전움막체험, 산골운동회, 버섯체험, 어고들, 우드버닝체험, 밤도깨비랑 담력훈련, 명상체험 등 30여개의 체험을 4계절 진행한다.
펜션을 비롯한 민박 등의 숙박시설(10개동 120명 동시숙박가능)과 체험시설이 잘 갖춰진 체험관이 있다. 체험관에서는 화전 움막체험, 어고들(어항에고기가들어간데이), 돌목걸이 만들기, 화덕밥짓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5년 야영장으로 정식등록 돼 캠핑도 가능하다. 주변 볼거리로는 횡성호수길이 꼽힌다.
산촌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경북 문경시 '별무리' 생태마을… 때 묻지 않은 청정지역
![공터 별무리 마을에서 제공하는 주요 프로그램. /사진제공=산림청](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9270352430_5.jpg/dims/optimize/)
봄에는 산나물 채취·옥수수 따기·다슬기 잡기를, 여름에는 물놀이 체험을, 가을에는 오미자 따기·고구마 캐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후백제 문화 체험, 두부 만들기 체험, 자연물 공예 등은 상시 운영된다. 쌍용계곡,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등이 주변에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과 깨끗한 숙박시설을 갖춘 전남 장성군 '별내리' 마을… 천문체험부터 도예·숲 체험까지 즐길거리 '풍성'
![별내리 마을에서 제공하는 주요 체험 프로그램들./사진제공=산림청](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9270352430_6.jpg/dims/optimize/)
마을 산의 지명인 '첨성대'를 모티브 삼아 천문체험을 주 체험테마로 선정했다. 산촌센터에 관측용 망원경 3개, 돔 1개를 설치·운영하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주간태양관측망원경 도입과 영상강의실 신축을 통해 천문체험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여름밤 별자리 체험, 에코 숲체험, 물놀이, 천문체험, 도자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교육적 체험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청소년교육체험마을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주 생산품으로는 대봉과 곶감, 고로쇠가 있다. 홍시 고추장, 고로쇠 된장, 고로쇠 막걸리 개발 등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변에는 백양사, 홍길동 테마파크, 남창계곡, 축령산, 장성호 관광단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