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KBS·방송문화진흥회(MBC의 대주주)·EBS 임원 선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3사의 현 이사·감사들은 오는 8~9월 임기가 만료된다. 선임계획 의결에 따라 이날 KBS·방문진 이사부터 공모절차에 돌입하는 방통위는 후보자군 선정·대상자 확정을 위한 후속 전체회의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법 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며 "가장 먼저 방문진 이사·감사의 임기가 오는 8월 도래하는데, 임명절차가 최소 4~5주 소요되는 걸 감안하면 더 이상 임명절차를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이날 선임계획안을 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