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친이란 세력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서 발사한 로켓이 이스라엘 북부 상공에서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7513444118_1.jpg/dims/optimize/)
27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 약 4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헤즈볼라 측은 이번 공격은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했다. 헤즈볼라는 공격 후 성명에서 "전날 밤 나바티에 지역에 대한 공습과 오늘 오전 대원의 목숨을 앗아간 레바논 남부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카츄사(Katyusha) 로켓 수십 발을 (이스라엘 북부로)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발사된 헤즈볼라의 로켓 중 다수가 아이언돔 방공망에 의해 요격했지만, 일부 로켓에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소방 당국이 이번 공격으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레바논 남부 도시 키암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7513444118_2.jpg/dims/optimize/)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해결책인 '합의'인지 '전쟁'인지를 묻자 위기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우리는 여러 전선에서 싸울 수 있으며,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으로부터 멀리 후퇴하는 합의를 맺기 위해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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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전면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 NBC뉴스는 미국 국방부 관리 3명 등을 인용해 국방부가 미군을 이스라엘과 레바논에 더 가까이 이동시켜 자국민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해병대에 따르면 상륙돌격함정인 USS 와스프함과 특수작전능력을 갖춘 제24 원정대 소속 해병대원들은 26일 지중해로 이동해 USS 오크힐과 다른 함정에 합류했다고 한다. USS 와스프함은 지중해 동부에서 군사 지원 출항 및 기타 임무에 대비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미국 관리는 "와스프함과 해병 원정대의 파견은 군사력을 투사하고 지역 (전쟁)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