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7343833817_1.jpg/dims/optimize/)
A의 법률대리인인 손원우 변호사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A가 이해인의 방을 방문했고, 이해인이 성추행 혐의를 받게 된 행위가 이뤄졌다. A는 많이 당황하고 놀라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며 "이해인이 비밀 연애를 하면서 한 번씩 해외 전지훈련 당시 상황에 대해 물어봤다. 동시에 이 사건에 관한 사후 증거 수집 등 대처를 위해 당시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런 사실을 깨달은 A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훈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성년자인 A 선수가 누구인지 특정될 수 있는 사안이다. 대한체육회 등의 내부 절차를 통해 해결돼야 할 일이 사전 협의 없이 외부에 노출된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인.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7343833817_2.jpg/dims/optimize/)
이후 이해인은 지난 27일 방송 인터뷰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술을 마신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고, 계속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작년 제가 고등학생일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던 아이였다.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해인 측은 지난 26일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에서도 3년 자격 정지 징계가 유지될 경우 이해인은 2년 뒤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이해인은 2019년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ISU 4대륙 대회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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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807343833817_3.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