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저감 기대하는 지수...다우 +0.09% 나스닥 +0.3%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6.2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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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인플레이션 최신 데이터 보고를 기다리면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 하락이 계속 이어질 거란 기대심리가 시장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26(0.09%) 상승한 39,164.0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97포인트(0.09%) 오른 5,482.8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53.53포인트(0.3%) 올라 지수는 17,858.68에 마감했다.



이날 기술주 선봉에 선 반도체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이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가이드가 투자자들의 실망을 사면서 주가는 7.12%나 떨어졌다. 엔비디아 역시 전일 1%대 하락에 이어 다시 1.91% 더 떨어지면서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일로 예고된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에 쏠려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는 근원 PCE(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 제외분)가 목표치인 2% 수준에 얼마나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느냐가 관심이다. 다우 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근원 PCE가 전월비 0.1%, 전년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PCE가 실망스럽다면 스태그플레이션 헤드라인이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추정치가 유지되거나 더 차가운 데이터로 인해 충격을 받게 된다면 7월까지 시장이 완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로스비는 "특정 기술주에 대한 과열 투자열기는 최근 조정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고,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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