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723261839589_1.jpg/dims/optimize/)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롯데장학재단·패스파인더H·DS투자증권·에프앤가이드·사단법인 블루문드림·KB인베스트먼트·서울투자파트너스·씨엔티테크·엔슬파트너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나눔엔젤스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업계 심사역과 예비유니콘 대표, 복지재단 이사장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최종 우승팀인 래티스는 올인원 계약관리 솔루션 '프릭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관리 기능을 통해 고객별 영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계약 히스토리 관리를 통해 체계적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 강상원 래티스 대표는 "기업들은 계약서 파일 보관, 전자계약 체결, 일정 관리, 인보이스 세금계산서 발행, 법무 검토 등 계약 관리가 대부분 파편화된 환경에서 이뤄지고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아 운영상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우승팀인 오스는 대학이나 연구소 등 실험실 단계에서 개발하는 반도체를 실증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 반도체 제조의 8대 공정 중 '식각'과 '증착'에 사용되는 장비다. 이응구 오스 대표는 "우리는 반응성 이온 식각(RIE) 방식이 아닌 원자층 식각(ALE) 공정 기술을 개발해 기존 대비 공정 시간을 6배 단축할 수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2차 벤더나 OEM 방식으로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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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는 주최 기관들이 선정한 10개의 특별상(상금 각 100만원)도 수여됐다. 수상과 별개로 이번 대회 결선에 진출한 스타트업들은 패스파인더H와 AC패스파인더로부터 각각 최대 15억원과 1억원의 투자기회가 주어진다.
곽수근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결선에 오른 팀들은 모두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청년 스타트업들은 좁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넓은 글로벌 시장에 경쟁해 유니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