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6.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추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들이 사의 표명 이후 어떤 고민을 했는지 등을 물었으나 단호하게 침묵을 지켰다. 의원들로부터 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입장을 정리해 언론에 밝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점식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신성범·이인선·김종양·박수민·한지아·박준태·우재준 의원 등이 현장을 찾아 추 원내대표에게 국민의힘 의원들의 재신임 결정을 전했다. 추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은 연안여객터미널 주변 횟집에 모여 간단히 식사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로부터 국회 상황과 관련 의견을 청취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야가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제22대 국회가 실질적으로 가동된다. 여야는 이날 6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여당 몫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했다. 그동안 상임위 참석을 거부하던 국민의힘도 상임위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