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무난', 일본은 '죽음의 조'…3차예선서 호주·사우디 만난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6.27 19:20
글자크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사진=AFC SNS 캡처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사진=AFC SNS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까다로운 팀들을 대부분 피한 가운데, 일본은 '죽음의 조'에 포함돼 험난한 여정을 떠나게 됐다.

27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점이 이뤄졌다.



추첨 결과, FIFA 랭킹 22위로 톱시드에 배정받은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 등과 B조에 포함됐다.

중동 원정이라는 체력적 부담과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유효슈팅 0개'의 충격을 안겼던 요르단이 한 조에 포함된 점이 변수이지만,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평가다.



3차 예선 '죽음의 조'는 C조가 됐다. C조는 일본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로 이뤄졌다.

사실상 톱시드인 호주를 비롯해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신태용 감독이 이끌며 복병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까지 어느 나라 하나 쉽지 않은 구성이다.

이에 중국 '소후닷컴'은 "최악의 월드컵 예선 조 편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A조에는 이란(20위), 카타르(35위), 우즈베키스탄(62위), UAE(69위), 키르기스스탄(101위), 북한(110위)이 배정됐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로 3차 예선을 시작한다. 9월 10일에는 오만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