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현황/그래픽=김다나](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716030047449_1.jpg/dims/optimize/)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계 대출 잔액이 12조51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6월 말 대비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8597개로 같은 기간 174개 줄었다.
금감원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폐업이 대출 잔액과 이용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에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대부 사업에서 철수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출 잔액은 약 2조원, 이용자 수는 8만90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 1인당 대출액은 1719만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대부업 평균 대출 금리는 14.0%다. 지난해 6월 말(13.6%)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부업의 개인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속해서 하락 중이다. 2021년 21.7%였던 개인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말 18.5%까지 내렸다.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은 12.6%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 대비 1.7%P 상승했다. 2021년 말 6.1%와 비교하면 2년 새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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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저신용층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우수 대부업자의 유지·취소 요건 정비로 신용공급 노력이 지속되도록 유도하겠다"며 "서민 취약계층의 긴급한 자금 수요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및 금융사가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의 일상과 재산을 침해하는 대부업체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위규 사항은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