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애도...용인 대한민국연극제 전야제·공연 취소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6.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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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막식은 정상 진행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의 아픔을 고려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르네상스 광장축제 전야제를 포함해 4일간 무대공연을 모두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3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조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27일부터 30일까지 옛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예정인 이 행사에서 축제 성격으로 꾸며질 무대는 모두 취소했다.



따라서 27일 오후 5시부터 열릴 계획이던 사전공연과 용인문화예술인 봉사단 공연, 전야제 콘서트와 축하공연이 전부 취소됐다. 다만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부스 등 일부 프로그램은 이 기간 동안 정상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광장축제는 연극인과 함께 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했다. 하지만 인근 도시에서 일어난 아픔의 심각성을 고려해 축제 성격의 무대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면서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조속한 사고 수습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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