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모빌리티, 2024년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6.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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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네이처모빌리티는 2022년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업체다. 지속적인 성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4년 예비유니콘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65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아기유니콘 50개사와 예비유니콘 1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보조금과 특별보증 등 자금 조달 지원을 받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네이처모빌리티는 2018년 제주에서 설립된 업체다. 글로벌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 '찜카'를 운영 중이다. 렌터카·항공·택시·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카카오모빌리티,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등 플랫폼과 OTA(온라인여행사)에 판매하며 연평균 15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모빌리티 공급사에 실시간 재고관리와 운영비 절감이 가능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제공, 공급망을 탄탄히 구축하는 동시에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또는 Ifram(아이프레임) 연동으로 다양한 판매 플랫폼에 재판매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가격 예측 시스템 △AI 여행플래너 △오픈마켓 상품 자동등록 시스템 △혼합 길 찾기 검색엔진 등 차별화 기술을 적용해 플랫폼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네이처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글로벌 업체와 제휴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괌과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스마트박스를 인수했다"며 "특히 제주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일본, 괌, 하와이, 푸껫 등을 중심으로 우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네이처모빌리티는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론칭에 집중하고 있다. 연내 글로벌 항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투어택시'를 외국인용으로 확대 개발해 일본 자회사와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월 단위의 렌터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네이처모빌리티 측은 '가격 검색을 통한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 외에 AI 여행 플래너 기반의 판매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고 했다. AI 여행 플래너를 '찜카' 플랫폼에 임베딩해 하나의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가 여행 계획을 짜고 필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을 통해 한국과 교차 여행 수요가 높은 지역의 공급망이나 여행사를 인수하고 글로벌 확장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네이처모빌리티/사진제공=네이처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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