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4년간 KBL 프로농구 중계권 확보... 티빙 독점 스트리밍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6.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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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KBL 통합 중계 방송권 계약 조인식에 KBL 김희옥 총재(왼쪽),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이 참석했다. (CJ ENM 제공) 6월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KBL 통합 중계 방송권 계약 조인식에 KBL 김희옥 총재(왼쪽),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이 참석했다. (CJ ENM 제공)


CJ ENM (86,000원 ▲1,800 +2.14%)은 KBL(한국프로농구연맹)과 프로농구 방송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4-2025 시즌부터 2027-2028 시즌까지 4년간 KBL 주관 대회 중계 방송권, 영상 사업권, 해외 중계권에 대한 전반적 권리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CJ ENM은 "자사 스포츠 전문 채널인 tvN SPORT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농구 정규 경기 및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라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을 통한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관중 수가 증가하며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는 프로농구의 인기를 극대화하는 데 CJ ENM과 티빙이 기여할 것"이라며 "CJ ENM은 스포츠팬들이 기대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전과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희옥 KBL 총재는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CJ ENM과 KBL의 만남으로, 보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프로농구를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J ENM은 스포츠 중계 범위를 확장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 ENM은 윔블던, 호주오픈, 롤랑가로스 등 테니스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UFC, 유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하고 있다.

올 초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중계는 tvN-tvN SPORTS 합산 최고 시청률 27.8%라는 기록을 세웠다. CJ ENM의 스포츠 전문 채널 tvN SPORTS는 '뷰잉파티', '비기너스 오픈' 등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해 타깃 시청률이 매해 20% 이상 증가했다.

올해부터 OTT 티빙을 통해 KBO리그(프로야구) 뉴미디어 단독 중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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