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차 정례회 모습./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26일 "국민의힘에서 전·후반기 모두 의장을 독식하려는 것도 모자라 부의장 포함, 상임위원장 3석 중 2석을 차지하려는 입장을 고수하며 과욕을 부리고 있다"면서 2022년에 서명한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에 입각한 협약을 지켜달라고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전반기 원구성 협의 시에도 국민의힘은 3선 의원이 복수로 포진해 의장 후보 조정이 쉽지 않은 당 내부 상황을 이유로 의회를 독식하려 했고, 독단적 행동으로 시의회 파행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의장의 정당한 업무지시를 부당한 이유를 들어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의장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의원다운 모습을 갖자'는 동료의원 5분 발언 속 쓴소리를 시비 걸며 윤리위원회에 회부시키는 등 상생이 실종된 전반기 의회였다"면서 "이미 전반기 합의는 민주당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여야 구도가 7대6으로 바뀐 순간 실효됐다. 민주당이 현재 실효된 상생실천합의서를 이행하라고 요구하는 행위자체가 독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8대 김포시의회는 국민의힘 7명, 민주당 7명 여야 동수에서 장윤순 민주당 의원이 사망해 7대 6 구도가 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 22대 총선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이희성 시의원이 선출되면서 김포시의회는 다시 7대 7 동수가 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