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넣으면 10원 적립...안산시 'AI 무인회수기' 설치 확대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6.27 14:34
글자크기
안산호수공원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사진제공=안산시안산호수공원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인회수기는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병, 캔을 현금으로 보상해 준다. 인공지능 센서를 통해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개당 10원씩 적립된다. 적립된 금액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교통비 또는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재활용품 AI 무인회수기 총 5대(사동·고잔동·원곡동 행정복지센터, 한양대 ERICA캠퍼스 정문, 일동 자원순환마을 거점지역)를 가동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호수공원과 서울예술대학교 인근 2곳을 더해 총 3대를 추가로 설치 운영한다.



호수공원에 설치된 무인회수기는 슬기초등학교 4학년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이 '공원 쓰레기 제로 프로젝트' 제안에 따라 설치했다.

박수미 자원순환과장은 "회수한 투명 페트병과 캔은 재활용 원료로 재생되는 등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자원순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