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허웅 출연분 예고편. 현재는 비공개 전환된 상태다. /사진=SBS '돌싱포맨' 예고편 캡처](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713561884300_1.jpg/dims/optimize/)
27일 SBS 측은 오는 2일 방송 예정이던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허웅 허훈 형제 편 방송에 대해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예고편에서 허웅과 허훈은 KBL 결승전에서 형제 맞대결을 펼친 이야기를 전했다. 영상에는 홍석천이 "둘 중 여성들한테 누가 더 인기 많냐"고 묻자 허훈이 "(허웅) 형은 요즘 연예인 병에 걸렸다. 여자가 맞춰주기 쉽지 않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부산 KCC 허웅. 사진은 지난 4월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713561884300_2.jpg/dims/optimize/)
A씨는 허웅과 교제하는 동안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교제 당시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등을 소속 구단, 농구 갤러리, 인스타 계정, 기자, 유튜브 등에 공개하겠다고 3년간 협박하고 수억원을 요구했다고 허웅측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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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법률대리인은 A씨가 주장하는 데이트폭력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A씨가 허웅과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했다. 첫 임신 당시 허웅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A씨가 스스로의 결정으로 임신 중절 수술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 5월 A씨가 두 번째 임신 사실을 밝혔을 때도 허웅은 출산하자고 했고, A씨는 '출산하기 전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웅이 결혼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자, A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에 폭로하겠다며 3억원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허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옛 여자친구와 결별 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팬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믿고 기다려주면 더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허웅은 '농구 레전드' 허재의 큰아들이다. 2023~2024시즌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