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국제건강산업박람회(헬스&뷰티위크)'를 찾은 외국인 바이어들이 국산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711254150076_1.jpg/dims/optimize/)
27일 오전10시53분 기준 스킨앤스킨 (1,257원 ▼13 -1.02%)은 전일 대비 189원(17.03%) 오른 12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135,400원 ▲7,100 +5.53%)은 전일 대비 8600원(7.34%) 오른 12만5800원, 콜마홀딩스 (10,600원 ▼270 -2.48%)는 전일 대비 590원(5.62%) 오른 1만1090원, 마녀공장 (26,500원 ▼1,100 -3.99%)은 전일 대비 950원(3.51%) 오른 2만8050원에 거래되며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비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 브랜드사들이 활발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주요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87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97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도 ODM(제조자 개발생산)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미국에서도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ODM은 중소형 브랜드사들의 생산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인디·대중 브랜드 호황기에서 수혜가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 기대감도 받는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디 저가 화장품 브랜드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화장품 회사들의 2분기 실적은 대부분 이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며 "상당수 회사의 시가 총액이 P/E(주가수익비율) 평균 20배 수준이라 올해 2분기와 3분기 실적 흐름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