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711084288644_1.jpg/dims/optimize/)
도는 △주 4일 출근제 도입·시행 △가족 돌봄 시간 및 보육휴가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여건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주 4일 출근제는 2세 이하(생후 35개월까지) 자녀를 양육 중인 도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143명, 7개 시군(나머지 시군은 추후 참여 예정) 287명, 11개 공공기관 41명 등 총 490명이 대상이다.
가족 돌봄 시간 확대는 9∼12세 자녀를 둔 공무원 등이 대상이다. 이들은 12개월 동안 하루 2시간의 돌봄 시간을 부여받는다.
보육휴가는 각자 부여된 연가(휴가)를 모두 소진한 후 생후 5년 미만 자녀를 둔 공무원 등은 5일 이내, 장애아나 두 자녀 이상은 10일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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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제도 시행 이후 직원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 방안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주 4일 출근제 의무화는 어린 자녀를 둔 공무원 등이 눈치보지 않고 탄력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해 줘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를 기록하고, 충남 역시 지난해 0.84명으로 합계출산율이 추락하며 국가 소멸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 2026년 출산율 1.0을 회복한다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