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에서 열린 빵 축제 '전국빵지자랑'을 찾은 시민들이 전국 대표 베이커리에서 가루쌀로 만든 빵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2024.5.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식품·외식업체가 개발한 가루쌀 신제품들이 하반기 본격 출시된다고 27일 밝혔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성글어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 품종으로, 제면·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식품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가루쌀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 농심은 찜닭맛 볶음면을, 하림산업은 어린이 라면을, 런던베이글은 단팥 베이글을 출시했다. 피자알볼로는 7월에 가루쌀을 넣은 피자 도우를, 씨제이(CJ)제일제당은 만두를 출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제품 개발과 가공기술 확산 지원은 물론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등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지난 해 보다 97개소 늘어난 135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를 모집했으며 10월 수확기까지 물관리, 병해충 방제 등 안정적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안정적인 원료 생산기반 조성, 제품 개발, 판로 확충 등 전방위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