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돔 식물공장서 약용작물 키운다…애그유니 'A-벤처스' 선정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4.06.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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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에어돔 전경, 애그유니 추진 미래사업(왼쪽부터)에어돔 전경, 애그유니 추진 미래사업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인 '에이(A)-벤처스' 제62호 기업으로 애그유니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애그유니는 공기압 기술을 바탕으로 지주(기둥)가 없는 밀폐형 식물공장(에어돔)과 조립식 맞춤 관제 토경재배 시스템을 개발한 스마트농업 분야 스타트업이다.

애그유니 권미진 대표/사진=농식품부 애그유니 권미진 대표/사진=농식품부
애그유니가 개발한 밀폐형 식물공장은 반원형의 이중막 구조물로 기존 온실의 철 구조물 없이 단일동으로 500~2000평 규모의 시설재배가 가능해 기계화·다단식 영농을 할 수 있다.



특히 공기열 및 지열을 활용한 맞춤 시스템 및 태양광의 80%를 투과시키는 특수 필름을 적용,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농촌진흥청 실증시험 결과 방울토마토, 멜론 등의 작물 생산량이 일반 비닐 온실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생육 속도, 당도 등 품질 측면에서도 기존 대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 애그유니는 상토기반의 조립식(모듈식) 수직재배 시스템을 개발해 의료용 대마, 와사비, 천마 등 다양한 고부가 약용작물을 대상으로 연구·재배 중이다.

온·습도, 근권부 생육 정보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그에 맞는 토양 공기압, 양액 및 광원(LED) 등을 조절하는 맞춤 재배시스템도 보유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건강한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애그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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