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 외 국가로 성장 동력 키우는 중-하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6.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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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하나증권이 LG생활건강 (361,500원 ▲16,000 +4.6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수요 회복과 함께 일본·미국·동남아 등 중국 외 국가에서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1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1604억원, 영업이익률 9%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1568억원을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한 후 현재 고점 대비 24% 하락해 5조7000억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하락 요인은 성장 지역인 미국·일본 등에서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는 점, 중국 소비 부진 우려 등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우려 대비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리브랜딩 성과가 양호하고 지난해 2분기 시작한 미국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비중국 성장 동력도 마련됐다. 미국은 온라인 강화, 일본은 역직구·드럭스토어 진출 등으로 변화를 진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국내 성장 채널 육성, 일본·미국·동남아 등 비중국으로 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경쟁사와 중소 브랜드사 대비 속도는 더디지만 성장 모멘텀은 하반기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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