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라디오 하차 루머 반박 "3~4년 전부터 그만둘 생각했다"

방송인 최화정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최화정이 자신의 라디오 하차와 관련해 불거진 각종 루머를 반박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최화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최화정은 27년간 라디오를 진행한 최장수 여성 DJ였으나, 지난 6월 2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 방송을 마지막으로 DJ 자리에서 내려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이날 최화정은 자신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라디오를 그만둔 것에 대해 여러 얘기가 있었다"며 "SBS 재정 상태가 안 좋다든가, 제가 SBS에서 잘렸다든가, 제가 유튜브 하려고 그만뒀다는 말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혀 아니다"며 "3~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아무리 (내가) 동안이라도 70살이 됐는데, 12시대(방송을) 할 순 없지 않냐. 아이돌들이 나오면 내 손녀뻘"이라고 털어놨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그는 "언젠가는 그만둘 때 잘 내려오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랑 너무 친한 오지영 PD가 라디오를 맡게 됐다"며 "지영 PD라면 내 마무리를 잘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만두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안 된다고, 휴가를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그 휴가를 받으면 다시 못 돌아올 거다', '인사 못하고 끝내는 건 싫다', '가장 좋은 5월에 마무리하고 싶다'고 해서 (라디오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