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북한 관련 법안 '전자정부법개정안' 제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03.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박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며칠 전 2020년 KT 구현모 사장 체제에서 조직적으로 이용자를 해킹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보도를 보면) KT 내에 '악성코드 개발' 담당과 '유포와 운영' 담당, 이용자들이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들여보는 '감청' 담당까지 있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구 전 대표는 '쪼개기 후원' 혐의로 정치자금법 위반과 횡령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친형인 구준모 대표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 준 현대차그룹에 보은성 투자를 한 의혹도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 당시 통신업무와 연관이 없는 참여정부 시절 인사를 사외이사로 임명하는 등 대표적인 알박기 인사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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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저는 어제(25일) 이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자료요청과 공식 보고를 요청하려고 했으나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폭거로 의사진행발언조차 얻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주마처럼 오로지 방송장악에만 몰두한 채 KT 해킹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수사 중인 사안일지라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과기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과방위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