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에 여성 속옷 덮고 찰칵…박재범, '성인 플랫폼' 진출 논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6.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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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재범 온리팬스 계/사진=박재범 온리팬스 계


가수 박재범(37)이 성인용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 계정을 개설했다. K팝 가수로는 처음이다.

박재범은 지난 24일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하고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모두가 약간 다른 게 필요할 때 여기에 있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온리팬스 계정에 자신이 상의를 탈의한 채 속옷을 몸에 올려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속옷 차림으로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영상도 공유했다.



가수 박재범이 엑스(옛 트위터)에 온리팬스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엑스 캡처가수 박재범이 엑스(옛 트위터)에 온리팬스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엑스 캡처
온리팬스는 음란물을 자유롭게 제작해 올리고, 유료 구독을 통해 수익을 얻는 플랫폼이다. 윤리적으로 문제 되는 게시물을 제외하면 별도의 검열이 없어 유튜브에서 다룰 수 없는 성인용 콘텐츠가 주로 올라온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2024년 초 기준 온리팬스는 창작자 320만명, 사용자 2억388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박재범은 곧 발매할 앨범을 홍보할 목적으로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온리팬스가 음지 문화로 여겨지는 만큼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새로운 시도"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는 한편 "충격적이다", "K팝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해외 네티즌이 "여자 아이돌이 이랬다면 경력은 끝났고 블랙리스트에 즉시 올라 평생 괴롭힘을 당했을 것"이라고 올린 SNS 글은 9만4000여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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