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단장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이재명 대표 진술조작 진실은폐와 관련해 법무부 항의방문에 앞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14.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민 의원은 지난 25일 본인의 SNS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님, 김광민 변호사가 요청한 자료를 제출해주십시오"라고 썼다. 김 변호사는 쌍방울의 불법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9년5개월을 선고받은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다.
이어 "김광민 변호사가 요청한 경기도 자료는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이른바 쌍방울 사건은 이재명 리스크가 아니라 검찰 리스크"라고 전했다.
민 의원은 김 변호사의 게시글도 공유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게시글에서 "경기도에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서 쌍방울 김성태가 북한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방북 비용으로 70만불을 주었다는 그 대회"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경기도가 밑도 끝도 없이 못 주겠다고 한다"며 "열람이라도 하겠다니 수사 및 재판 중인 사안이라 그것도 불가하다고 한다. 그러면 대법원까지 재판이 끝나 억울한 판결이 확정되면 주겠다는 거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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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북권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이어 "김광민 변호사가 요청한 자료는 최근 국민의힘 의원도 제출을 요구한 바 있고, 경기도는 '수사재판 중인 사안'으로 정치적 악용의 소지가 있어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며 "경기도는 지난 행정감사와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이유로 일관되게 거부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