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1,613원 ▲30 +1.90%) 자회사 소니드온이 열폭주 현상에 대응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장 전용 화재 소화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회수·보관 설비에 적용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소니드온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병철 기술사와 공동으로 △이동식 안전 소방설비 △전기운송장비의 소화장치 및 자동소화시스템 △ESS 및 UPS 화재 자동소화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약제는 냉각 능력이 우수하고 전기의 전도를 차단함으로써 누전에 의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전기화재(C급)의 초기 소화 및 화재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물에 비해서 열 생성이 적어 화재의 재발 가능성도 낮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와 경량화로 전기차, ESS, UPS,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중이다. 다만 과충전, 과열 또는 물리적 손상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존재한다. 이 같은 화재 진화 대안으로 냉각효과가 있는 적응성 소화약제 즉,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약제가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분말형 및 기체형 소화약제는 냉각 능력이 낮고 일반 강화액 소화약제는 전기적 전도성이 높아(C급 적응성 없음) 전기 및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는 적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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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소니드온 대표이사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관리 체계를 갖춘 전기차 회수·보관 및 자원화센터 구축이 예정된 상황인데 여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해체 메뉴얼 수립, 전기차 안전 해체 공정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