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6.26.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26일 정부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만간 신임 국세청장을 발표하는 등 장·차관 인선을 단행하고 국정 쇄신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인선 발표가 미뤄져 왔지만 제22대 국회 원 구성이 일단락됐기 때문에 곧 인사가 실시될 수 있다.
인선 발표 시기는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할 때 7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교체 대상 장관은 정권 출범 때부터 함께 해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다. 이들보다 늦지만 2022년 10월과 11월 각각 임명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이상민 장관 등 일부 인사는 유임될 수도 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추천과 검토, 인사 검증 작업 등이 아직 한창이라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밖에 없다"며 "적임자를 찾지 못한 자리는 유임될 수도 있고 교체가 확정된 인사의 경우 순차적으로 발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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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과 금융위원장도 인선이 검토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후보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차관 인사도 이어진다. 정부 출범 때부터 대통령실에서 근무해온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과 2022년 11월부터 일해온 고득영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친정으로 복귀해 차관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범석 경제금융비서관도 차관 승진이 검토된다.
한편 윤 대통령이 공언한 저출생수석비서관 신설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 '40대 워킹맘' 등 저출생 현실을 잘 아는 상징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물색했지만 여의치 않아서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일했던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저출생수석으로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