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중견기업 간담회 개최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6.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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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한국거래소가 26일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지난달 31일), 금융회사(지난 13일)에 이은 세 번째 간담회다. 중견기업 10사의 재무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기업은 오리온 (92,200원 ▲600 +0.66%), 유한양행 (80,900원 ▲1,600 +2.02%), 콘텐트리중앙 (11,200원 ▼330 -2.86%), 콜마홀딩스 (10,600원 ▼270 -2.48%), 현대엘리베이 (44,250원 ▲1,050 +2.43%)터, AK홀딩스 (14,410원 ▲110 +0.77%), DB하이텍 (48,900원 ▲550 +1.14%), DL이앤씨 (32,400원 ▼350 -1.07%), HL만도 (43,900원 ▼200 -0.45%), LG생활건강 (345,500원 ▼6,000 -1.71%)이었다. DB하이텍은 지난 14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콜마홀딩스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검토 중이며 밸류업 참여 분위기가 조성돼 기업의 노력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기업 간담회에 이어 다음달 중으로 코스닥 글로벌 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공시 의무교육과 연계해 공시책임자·담당자 대상 교육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기업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방식의 계획 수립·이행을 제안했다. 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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