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유보통합 졸속 추진 규탄,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 교육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유보통합이란 이원화 되어있는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를 한 부처 소관으로 일원화하는 것을 의미한다.2024.06.26.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국회 복지위 소속인 남인순 의원을 비롯해 강선우 의원(국회 복지위 야당 간사)과 문정복 의원(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 등은 26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 방향을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문 의원은 "내일 정부가 유보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무수히 반복했던 원론적인 수준의 내용이 또다시 담기는 맹탕 발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교사의 자격 기준과 처우개선을 포함한 세부 추진 계획이 담겨야 하고 부모의 비용 부담 완화와 구체적인 추가 재원 확보가 전제된 발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직후 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교육위에서는 교육부가 교육청과 원만하게 협의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추가 재정 확보 없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해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교육청이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교육위 위원들도 추가 재정 없는 유보통합은 빈껍데기라고 생각한다"며 "내일 발표될 내용에서도 관련 사항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