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덕수 총리는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아리셀 화재사고 등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상당기간 우리 국민이 가기 원하지 않는 (산업) 분야에는 그곳을 원하는 외국인이 와서 일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외국인력 확대 정책이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필요한 분야와 하이테크 분야 등에서 외국인이 들어와 한국경제에 기여하길 바라지만 반드시 법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한다"며 "불법체류자를 허용하면서 외국인력을 활용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현재 40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도 계획적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한 총리는 "올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며 "2분기는 1분기 깜짝 성장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겠지만 연간 경제성장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전망치인 2.6% 성장과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은 8개월째 플러스이고 무역수지는 1년째 흑자를 보이는 점, 15~64세 고용률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는 점 등 전체적으로 보면 경제는 선방하고 있다"면서도 "국제나 해외 부문 개선을 내수로 파급되도록 하고 민생과 직결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정책의 큰 방향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금융투자세소득세(금투세)에 관해서도 "증권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을 1500만명정도로 본다면 그 중 1%인 15만명 정도만 금투세의 적용을 받을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로) 15만명만 혜택을 본다고 볼 수 있지만 이들에게 세금을 매겨 주식시장 전체가 패닉이 온다면 1500만명 전체가 힘들어진다"고 금투세 폐지 방침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