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제로아이즈, 데이터 기반 단골 고객 관리 서비스 선보여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6.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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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무인 매장 단골 고객 관리 서비스가 등장했다. 무인 매장 솔루션 '제로아이즈'를 제공하는 오래(대표 정재헌)는 이용권 및 예약 기반 무인 매장에서 고객의 매장 이용 행태 데이터를 활용해 단골 고객을 유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인 매장 솔루션 '제로아이즈' /사진제공=오래무인 매장 솔루션 '제로아이즈' /사진제공=오래


오래에서 개발한 고객 관리 기능은 성별, 나이 등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고객의 최근 방문일, 결제일, 결제 금액 및 횟수 등의 매장 이용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분류하고, 고객별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고도 신규 고객과 단골 고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무인 매장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로아이즈'의 고객 관리 서비스 중 하나인 고객 그룹 기능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류된 단골 고객을 별도 그룹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해당 그룹에 매주 혹은 매월 지정한 이용권이 자동 발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여러 고객 그룹을 생성해 그룹별로 다른 이용권을 발급하면, 각 고객 그룹에 속한 고객들은 관리자가 발급한 이용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AI 기반의 쿠폰 자동 발급 기능을 통해 신규 고객부터 단골 고객까지 고객 특성에 따라 쿠폰 혜택이 자동으로 제공되는 고객 관리 기능은 신규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유도하고, 단골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월 매장별로 무상 제공되는 매출 및 고객 분석 리포트를 통해 단골 고객 유지 및 전환 데이터 등 매장 운영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점도 가맹점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카이스트 출신 정재헌 대표가 개발한 이용권 및 예약 기반 무인 매장 솔루션 '제로아이즈'는 키오스크, 모바일 앱, 관리자 웹, IoT 기능을 100% 자체 개발해 다양한 무인 매장에 자유롭게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전국 500여 개의 스터디카페, 공유 오피스, 탁구장, 필라테스, 연습실, 스튜디오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오래사진제공=오래
'제로아이즈'의 가장 큰 특징은 관리자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고도 무인으로 매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간편하게 매장을 운영,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디지털 인프라라는 점이다. 기존에 키오스크로만 이루어지던 매장 운영 기능을 모바일 앱과 연동해 매장 이용자는 키오스크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권 구매, 연장, 예약 등 결제부터 입·퇴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업종별 IoT 연동으로 스터디카페의 경우 스터디룸 출입과 조명 제어, 탁구장의 경우 스크린과 스코어보드 제어가 가능해 무인 매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준다.

오래의 '제로아이즈'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품질·성능' 시험 인증에서 가용성, 응답성, 확장성, 신뢰성 등 전 항목에서 '만족'하는 결과를 충족해 대표적인 'K-비대면 솔루션'으로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업계 최초로 호주로 수출되었다.


정재헌 오래 대표는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24시간 무인 매장은 운영 비용은 줄어들지만, 고객과의 접점 또한 줄어들어 고객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고객 관리 서비스처럼 소상공인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이나 무인 매장 운영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데이터 및 AI 기반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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