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 컴퓨터가 노트북으로"... NIA, 18곳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6.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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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용 컴퓨터가 노트북으로"... NIA, 18곳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


불용자산으로 처리된 컴퓨터가 재제조 노트북으로 재탄생해 지역아동센터 등 비영리기관에 전달됐다.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는 26일 지역아동센터와 비영리단체 종사자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지원해 지역사회 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대구·제주 지역아동센터 및 비영리 단체 재제조 노트북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제조 노트북이란 불용자산 부품을 재조립하고 클리닝(청소)을 거쳐 신품 품질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NIA는 매년 민관협업을 통해 기관 불용자산을 업사이클링해 사회공헌 재원을 조성하고 있다.



2021년 리맨, 한국IT복지진흥원 등 사회적기업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디지털 업사이클링 협약을 체결한 후 데스크탑과 노트북 등 기관 불용자산 1400대를 지속적으로 기증해 약 3500만원 상당의 기부금 재원을 조성했다. 이번에는 해당 기부금을 활용해 대구·제주 지역아동센터 및 비영리단체 총 18개소에 업무용 재제조 노트북을 보급한다.

NIA는 이번 전달식 후 보급기관 중 일부를 선정해 센터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관 전문성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체험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NIA는 그간 협력사,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민간 협력주체와 함께 디지털 취약 아동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기반 AI(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 및 소상공인·도서 산간 지역 주민 디지털 전환 교육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아동들에게는 차별 없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의 업무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종성 NIA 원장은 "앞으로도 기관의 불용자산 처분 및 기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사회적기업 등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ESG 경영 성과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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