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내달 중 반려로봇·실내 배송로봇도 '다수공급자계약' 추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6.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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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봇' 공공조달시장 진입 및 판로지원 확대

조달청이 다음 달 중으로 반려(말동무)로봇과 실내 배송로봇에 대한 신규 다수공급자계약(이하 'MAS')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인구·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을 위해 'K-로봇'에 대한 공공조달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사진제공=뉴스1/사진제공=뉴스1


로봇은 그간 총액계약 또는 혁신제품으로 공공시장에 조달됐다. 하지만 이번 MAS 공고를 통해 반려로봇과 실내 배송로봇은 MAS 제품으로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수요기관은 종합쇼핑몰에서 반려로봇과 실내 배송로봇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향후 로봇 제품의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AS 계약을 추진하는 반려로봇은 정서적 지원과 정보 제공을 주로 수행하며 말동무 역할을 하는 생활지원 로봇이다. 실내 배송로봇은 실내 공간에서 물체를 목적지로 운반하는 이동형 도우미 로봇으로 서빙로봇(음식물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로봇)과 배송로봇(음식물 외의 물체를 목적지로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로봇)을 포함한다.



반려로봇은 복지회관,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서 실내 배송로봇은 도서관, 의료기관, 우체국 등에서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그동안 로봇상품 신규 MAS계약 추진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로봇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구매 규격서를 확정, MAS 공고를 추진하게 됐다" 며 "앞으로 안내로봇, 방역용 로봇, 경비 및 감시용 로봇 등 다양한 신규 로봇으로 MAS 계약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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