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1호 ‘로봇 주무관’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구미시의회 2층 계단에서 떨어져 파손됐다./사진=대구일보](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610323976777_1.jpg/dims/optimize/)
26일 대구일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구미시 1호 '로봇 주무관'이 계단 2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직전 로봇 주무관을 목격한 공무원들은 "'로봇 주무관'이 한 자리를 한동안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지난해 8월 구미시 부서장들이 '로봇 주무관' 임명식을 한 뒤 시운전을 해보고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610323976777_2.jpg/dims/optimize/)
로봇 주무관은 공무원증을 부착하고 청사 본관 1층에서 4층을 다니며 부서간 우편물과 행정서류 등을 배달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층을 이동하면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된 로봇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의 최신 기종이지만 완제품은 구미에 제조공장이 있는 인탑스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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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1호 로봇 주무관을 시작으로 로봇 산업 육성에 뛰어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구미시는 1호 로봇 주무관이 스스로 작동을 멈추면서 2호 로봇 주무관을 도입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로봇 주무관이 계단에서 떨어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