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AI 도입과 B2B 거래로 실적 개선 전망"-미래에셋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6.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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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밀리의서재/사진제공=밀리의서재


미래에셋증권이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17,710원 ▲620 +3.63%)에 대해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핵심 전략인 AI(인공지능) 도입과 B2B(기업 간 거래)/B2B2C 기업과 제휴기업의 고객 간 거래) 채널 확대를 통해서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6일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밀리의서재 영업수익(매출)은 168억원(전년 동기 대비 +30.9%), 영업이익은 28억7000만원(+42%)을 기록했다"라며 "영업이익률은 17.1%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1.22% 하락했다. 이는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에 기인하며 해당 영향을 제거할 경우 지난해 4분기(18.3%)보다 개선된 수치"라고 밝혔다.



올해 밀리의서재 핵심 전략은 B2B/B2B2C 채널 확대와 AI 도입이다. 김 연구원은 "의사결정권자를 공략한 B2B, 독서 경험 혁신을 통해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AI라는 두 가지 전략으로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성장률이 가장 가파른 채널은 B2B와 B2B2C다. B2B2C는 KT, LGU+에 이어 KT 알뜰폰 번들링 요금제를 출시하며 실구독자수를 크게 늘렸다. SKT 등 추가 확대 여지가 존재한다"라며 "단기적으로는 B2B가 가시적인데 2분기 삼성, LG, 현대차그룹에서 8~9개 계열사와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매출원가성 콘텐츠 비용"이라며 "매출원가는 사용자의 전자책 열람에 따른 출판사 정산금으로 라이트 유저가 늘어날수록 개선된다. B2B/B2B2C 채널 확대와 AI 도입 모두 매출원가율을 낮추는 전략이다. AI를 활용한 독서 경험 혁신 역시 2차 콘텐츠 제작 비용을 감소시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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