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 높다…주주환원에 주목-하나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6.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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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실적보다는 주주 환원 이슈에 주목해 LG유플러스 (9,700원 0.00%)에 대한 장기 투자를 권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양상과 영업전산시스템 상각 처리 이슈를 감안하면 올해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당분간 낮은 멀티플(배수) 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보다는 주주환원 이슈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이 높다"며 "CPAEX(자본적 지출) 감축으로 현금 흐름이 나쁘지 않고 회사채 발행 금리도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대감이 낮았던 터라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가 나온다면 장·단기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 관점에서는 저점 매수를 지속하며 장기 투자로의 전환을 고민해 볼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가격에서는 매도하기보다는 내년까지 내다보는 초장기 투자를 추천한다"며 "현재 주가가 락 바탐(최저치)일 가능성이 높고 기대 배당수익률이 7%에 육박하며 내년 이후 통신 서비스 업종이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배당과 주가 상승 차익이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낮아 장기 보유하는 투자 전략이 양호한 상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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